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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후기

KH정보교육원(종로) 국비 자바 개발자과정 약 세 달 차 (지극히 개인적인) 후기

세 달 차.
깨달은 바가 있다면,
세상에는 두 가지 유형의 기술만이 존재한다고 생각한다.
내가 알고있는 기술과
내가 모르는 ㄱㅣ술...


이상하다.
분명 12일 차 후기를 쓴 때가 엊그제같은데 언제 벌써 세 달이 되었을꼬...?
시간은 정신 못차리는 나를 기다려주지 않고 쉼 없이 달려가고 있다.
물론 선생님도...ㅠ😢
그리하여 그동안 열심히 진도를 빡빡 나가서
자바
오라클 (SQL)
JDBC
HTML
CSS
자바스크립트 / jQuery
서버(톰캣 + 아파치)
Servlet / JSP
JSON + GSON
~ 여기까지 약 두 달하고 삼주...? 정도 걸림 ~
현재는 세미 프로젝트 진행중! (11/22 ~ 12/12 3주)

세미프로젝트는 쌩 노가다로 코드를 쳐야하기 때문에
기능 구현을 하나라도 더 하는게 목표! 라고...
첨에 화면 구현을 일단 하자! 해서 어제까지 열심히 틀을 대충 잡아놓은 상태이다.
그치만 프론트엔드 개빡친다... CSS 다 주겨....
하나 고치면 하나 튀어나오고 삐걱삐걱 우당탕탕ㅋㅋㅋㅋㅋ허
하루종일 징징징징 징징대기바빴다...😰
많은 도움의 손길과 선생님의 시간을 빼앗아(?) 겨우... 구색은 갖춤^^!
jquery 사랑해 자바스크립트 다까먹고 제이쿼리로 연명 중
어떻게 이렇게 쓸 생각을 했을까?? 선택자 개념 너무 재밌고 신기하다...
제이쿼리 만든 존 레식씨 증말 천잰가??(얼마나 감사한지 선생님이 이름도 알려줌)
아직 시작도 못한 서블릿에 다뤄보지도 않은 JSON 어떻게 써야 할 지 막막하기만 하지만
아직까진 어디 하나 큰 고장 없이 굴러가긴 하니까...^^

그 와중에 중요한 서블릿 하는데 코로나 걸려서 골골댄거 실화...?
집에서도 수업듣겠다며... 아 선생님 마이크 끄고 수업하지 마시라구욧...
넘 외로운 일주일이었다...

사실 아직 순조롭게...
서로 모르는거 물어봐가면서
다같이 으쌰으쌰 열심히 하는 분위기 그저 너무 재밌고🤣
칭찬봇 칭찬머신 우리조 다들 너무 귀엽고🤗
좀 열심히 머리 굴렸더니 모르는 거 나한테 들고오는 사람도 생기고(?)
아무것도 아닌 내가 그냥 이리저리 친다고 뚱땅뚱땅 굴러가는게
너무 재밌고 신기할 따름이다ㅋㅋㅋㅋ헤헤
이게 돼??? 이게 된다고??? 하면
ㄴㅔ 됩니당ㅇㅇ 하고 되어버리는데...!!
정말 내가 모르는 기술만 있을 뿐...
이미 너무 편하게 다 만들어놔서
나는 그냥 잘 찾아서 잘 가져다 쓰기만 하면 된다!!
마침 또 사서 특. 검색을 겁나 열심히 한닼ㅋㅋㅋ
지금까지는 아주 만족도 최상🤭

단 이틀 뿐인 짧은 주말이 끝나고,
내일부터 다시 시작되는 한 주.
요즘은 또 취업에 관한 2차 상담이 진행 중이다.
내일 아마 하게 될 것 같은데...
오늘 만난 전 직장동료와 또 한참 얘기했지만
돌아나온 길로 다시 들어설 용기는 없는걸...
이걸로 취직 못하면 나 진짜 뭐해먹고 살지;.....?
너무 절망스러운 생각은 뒤로 미뤄두고
지금은 그저 눈앞에 놓인 코드를 쳐야할 때^^!

에어컨을 트네마네 하며 수업을 듣던 늦여름과 가을을 지나
이제 곧 롱패딩을 입고 눈을 맞이할 겨울의 초입.
선생님은 세미프로젝트가 끝나면 0.5인분 정도의 개발자가 될 수 있다고 했다.
아직은 0.5인분이고 뭐고,
과연 '개발자'가 붙어도 되는 것인가🤔 의심스럽기만 하지만
온전히 1인분을 하는 그날까지~~!~!!
남은 두 달과 2022년을 잘 보내보기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