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백화점 본점 신관 덕덕덕

친구와 저녁 메뉴를 고민하며 떠돌던 중
전날 친구가 인스타에서 본 '크로넛'*을 파는
덕덕덕(덕DUCK德) 발견!
* 크로넛 : 크로와상처럼 겹겹의 층이 있는 도넛

행성을 연상시키는 '덕성' 이라던지,
같은 '덕'이라도 영어와 한자로 표현한다던지 하는
언어유희가 돋보였다.

묘하게 뚱한 귀여운 캐릭터는 덤🦆

저녁시간대라 남아있는 도넛의
종류도 양도 많지 않았다.

패션후르츠를 좋아하는 친구는
패션후르츠 & 크림치즈 맛 하나,
얼그레이를 좋아하는 나는
자몽 & 얼그레이 맛 하나씩 선택!
보이는 도치로 겉면을 살짝 구워주셨는데
왜일까?!?!?

방부제를 사용하지 않으므로
당일 섭취를 권장한다는 믿음직스러운 문구

앗 뚜껑에 스티커가 참 귀여웠는데 찍은게 없네🥲
귀여우니 챙겨가라며 쥐어주신  스티커와 냅킨인데
정작 나는 귀엽지 않아라고 써진것마저 기욥ㅋㅋㅋㅋ

여행 계획을 짜느라 만난거라서
신나게 떠들고 집에가니 구매 후 5시간도 넘음...

위에 크림 때문인지 크로넛이 바삭함을 잃어서
잘 잘리지 않아 먹기가 사나웠다.
자몽 특유의 쌉싸름한 맛이 크림에도 잘 살아있는데
밑에 얼그레이크림마저 쌉싸름했달까...?
좀 과하다고 느껴졌지만 달지 않은건 좋았다.